경제·금융

"우선주 강세 이유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우선주들이 연말배당과 유상증자시 보통주 인수기대감 등을 배경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주가상승률 상위 50개 종목중 15개 종목이 우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주식 매매규모가 확대되면서 증권주들의 경우 수수료 수입 증대로 연말 배당이 기대되는 데다 유상증자시 보통주를 배정하는 증권사도 나오고 있어 우선주들의 주가가 한달전에 비해 두배이상 급등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연말에 현금이 아닌 주식배당을 실시하면 우선주는 최저 배당수익율이 보장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는 신형우선주를 받거나 보통주를 받는다는 점에서 더욱 투자메리트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 현금 배당에 대한 권리락을 실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우량기업 우선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 주가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반면 연말 배당에서는 보통주에 비해 크게 유리하다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현금 배당에 따른 연초 권리락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우선주 투자메리트를 크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상당수의 우선주 주가가 1,000~2,000원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연말 배당은 액면가(주당 5,000원)를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안정적인 고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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