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관리 예산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가운데 29위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심재철(沈在哲.한나라당) 의원은 8일 낸 보도자료에서 "2002년 우리나라 문화유산 보존관리 예산은 OECD 30개 회원국 중에서 유일하게 슬로바키아만 제외하고 폴란드, 멕시코, 헝가리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상위권인 미국,일본, 독일 예산은 우리나라보다 6배 이상 많고, 회원국의 평균 예산도 3.9배 이상많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문화유산 보존관리 예산이 일반회계의 0.29%에 불과하다"며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거창한 청사진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유산 수준에 맞는 예산책정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