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金潤圭 대북사업단장(현대건설사장)이 8일 오전 10시 금강산 관광선 운항등 대북사업을 북한측과 협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행 KE 851편으로 출국했다.
金단장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고위층으로부터 금강산 관광객의 신변안전 보장 등 제반사항을 확약받는 한편 관광선이 정박할 장전항의 시설문제 등을 최종적으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재방북 문제는 일단 방북원칙만 세워진 상태로 일정과 경로 등 구체적인 사항은 북한측과 좀더 협의해야 하는 만큼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최종 확인하고 협의해야 할 일이 많은만큼 금강산 관광선의 출항날짜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金단장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뒤 곧바로 항공편으로 북한으로 가 협상을 벌인뒤 오는 10일께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