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닭 가슴살로만 만든 저지방 고급 치킨-햄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하림(대표 김홍국·金弘國)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치킨-햄 「하얀속살」(사진) 출시기념 시식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하림이 한국식품연구소, 우석대 식품영양학연구실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또 담백한 맛에, 연한 닭 가슴살만을 원료육으로 사용해 잡육을 섞은 기존 햄에 비해 맛이 깔끔하다. 발색제·방부제·산화방지제 등 화학첨가물을 쓰지 않아 순백색에 가까운 것도 특징이다.
하림은 지난 96년부터 선진 각국의 닭고기제품 영양·품질분석을 통해 우리 입맛에 맞는 닭고기햄 상품화에 힘써 왔다.
金사장은 『무균실 제조라인에서 치킨-햄을 제조, 닭고기 가공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닭고기는 돼지고기에 비해 단백질이 9% 높은 반면 지방은 27%, 칼로리는 200%가 낮아 육류다이어트 건강식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1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