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대표에 '로버트 죌릭' 지명
노동장관엔 일레인 차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당선자는 11일 로버트 죌릭 전 국무차관보를 대외무역협상을 관장할 무역대표부(USTR)대표에, 노동장관에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공화ㆍ켄터키)의 부인인 일레인 차오전 평화봉사단장을 각각 지명했다.
죌릭 USTR대표 지명자는 기자회견에서 부시 당선자가 지지하는 자유무역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의회의 민주ㆍ공화 양당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죌릭 전 차관보는 베이커 전 장관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행정부의 재무장관을 맡고있을 당시 그의 행정비서를 지냈으며 그후 베이커 전 장관이 부시 당선자의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국무부의 경제담당 차관으로 활약했다.
외국과의 무역협상을 이끄는 미측 최고 책임자인 USTR대표는 각료급 직책으로 대사라는 호칭으로 불리우며 부시 당선자는 앞서 자신의 친구이자 선거본부장으로 상무장관에 지명한 돈 에번스 지명자에게 무역업무를 맡길 것임을 시사했었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