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최고 부촌은 동부해안

美 최고 부촌은 동부해안미국의 부촌은「신경제」즉 첨단산업 중심지인 서부보다는「구경제」를 대표하는 동부해안 지역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일 미 시장조사업체인 우즈앤드풀 이코노믹스(WPE)가 전국 3,000개 카운티(郡) 주민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을 조사한 결과이다. 가장 부유한 곳은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카운티(6만9,157달러)였으며, 그 다음은 캘리포니아주 머린 카운티(5만4,608달러), 콜로라도주 피트킨 카운티(5만4,076달러), 코네티컷주 페어필드 카운티(5만3,474달러) 등으로 상위 25개 중 20개가 동부해안지역이었다. 반면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머린 카운티(2위)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13위), 샌마티오 카운티(20위) 등 북부 베이(灣)지역 3개만이 25위안에 랭크됐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가장 부촌으로 알려진 오렌지 카운티는 1인당 소득이 3만4,35달러로 90위였으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252위,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278위에 불과 했다. WPE의 마킨 홀드리치 연구원은『캘리포니아 북부의 하이테크 중심지들이 1970년대 이후 순위가 높아지고 있으나 그 변화는 점진적』이라고 밝혔다. WPE는 또 상위 25개 카운티 중 도시지역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불과하며 나머지 지역은 대도시 변두리(BEDROOM COMMUNITY)였다고 덧붙였다. 김동하 기자D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4 17:03 ◀ 이전화면

관련기사



김동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