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학생 금융지식 '낙제점'

서울·수도권 11개 중학교 이해력 40점 그쳐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금융 관련 지식이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에게 의뢰해 서울과 수도권 소재 11개 중학교 2학년생 1,334명의 금융이해력을 측정한 결과 평균점수가 40.11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고교 1ㆍ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측정의 평균점수인 45.16점보다도 5점 가량 낮은 성적이다. 영역별로는 ▦소득의 이해 44.66점 ▦화폐관리의 이해 35.70점 ▦저축과 투자의 이해 44.15점 ▦지출과 신용의 이해 36.52점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물가와 실질소득과의 관계, 금융기관의 기능과 관련된 문항의 점수는 20점 내외로 극히 저조했다. 성별 금융이해력 평균점수는 남학생 39.67점, 여학생 40.60점으로 여학생이 다소 높았다. 가계소득 수준별로는 가계소득이 400만원 이상 되는 가정의 학생들은 평균점수가 41.63점으로 높았고 100만원 미만 가정의 학생들은 이보다 4.4점이나 낮은 평균 36.04점에 그쳤다. 부모의 교육 수준별로도 아버지가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42.44점인 데 반해 중졸 아버지를 둔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35.09점으로 7.35점이나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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