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 車 강판 본격 생산
공장 2단계 정상화 따라
김상용기자 kimi@sed.co.kr
현대하이스코가 당진공장의 2단계 정상화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자동차 강판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5일 "당진공장의 냉연생산 설비 중 용융아연도금강판(CGL)과 칼라강판(CCL), 열연도금강판(PGL) 설비의 상업생산체제를 구축, 전체 3단계로 구성된 당진공장 정상화 계획 중 2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당초 오는 11월께 2단계 정상화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로써 전체 310만톤의 냉연강판 생산체제 가운데 215만톤의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열연도금설비의 경우 열연강판을 곧바로 아연도금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용도의 자동차용 표면처리강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대하이스코의 한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의 해외생산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자동차용 강판 물량을 추가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해외공장에 대한 수출증대를 통해 판로를 개척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2006년 8월 산세압연설비(PLㆍTCM)와 냉연ㆍ아연도금강판(CVGL) 상업생산을 마지막으로 당진공장의 완전 정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6년께는 380만톤에 달하는 냉연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입력시간 : 2005/09/05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