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가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체류인원제한해제를 거듭 건의했다.
개성공단협회는 8일 여의도에서 국회 외통위와 공동으로 '원희룡 외통위원장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개성공단입주기업이 겪고 있는 경영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개성공단협회는 체류인원제한조치 해제와 천안함사태 이후 악화된 기업 자금사정을 감안해 협력기금 상환유예조치 및 기업운영자금 대출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기업들은 대북심리전 재개, 개성공단 이외 남북경협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지난 5ㆍ24 대북제재조치가 발표되기 이전에 투자승인을 받았던 기업들의 설비 반ㆍ출입 및 인력수급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배해동 협회장은 이날 비공개 행사에 앞서 인사말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기존 절반으로 축소하는 조치 이후 입주기업들은 바이어들로부터 신뢰성을 잃고 출퇴근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등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입주기업들은 체류인원 제한조치 해제와 대북심리전 재개계획 철회를 가장 절실하고 긴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