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변동성 확대로 선물 거래가 늘면서 선물회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국내 선물회사(14사)의 지난 2008년 3ㆍ4분기 누적(4~12월) 당기순이익이 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삼성선물(215억원), 우리선물(149억원), NH선물(12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선물 위탁매매 건수는 3,319만건으로 전년 대비 452만건 늘었다.
한편 같은 기간 국내 자산운용사(63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3,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다. 운용사별 순이익은 미래에셋(1,334억원), KB(218억원), 신한BNP(202억원), 슈로더(192억원), 삼성(17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