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열린금고] 외국계 은행과 외자유치 임박

열린금고 관계자는 4일 『지난해부터 추진한 외자유치가 성사단계에 와 있다며 『이달 중순경 유럽계 은행과 외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달 중순까지 본계약을 체결해 매각절차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열린금고를 인수키로 한 스위스계 은행은 국내 시중은행에도 투자해 널리 알려진 유럽계 은행으로 서울 열린금고의 지분 70%를 주당 1만5,000원에 인수키로 했다. 대구 대한금고를 시카고 재미교포가 인수해 유니언금고로 개명하는 등 지금까지 재미교포나 재일교포가 금고를 인수한 경우는 많았지만 외국계 금융기관이 금고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위스계 은행은 서울 열린금고를 인수한 후 사명을 변경하고 금년내에 서울과 지방의 4~5개 금고를 더 인수해 초대형 금고로 키운 후 지방은행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영국의 인터넷 전문업체도 참여해 인터넷 뱅킹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서울 열린금고는 자본금 152억원에 수신 1,432억원, 여신 727억원인 중형금고로 지난 98년 6월 결산에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으면서 8억원 가량의 적자를 낸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흑자를 시현해 왔다. 지난해 6월 결산에서도 4억8,000만원의 흑자가 났고 오는 6월말 결산에서도 30억원 가량의 흑자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열린금고는 또 지난해 3월부터 소매금융쪽에 특화 전략을 구사해 밀레오레와 두산타워 등을 중심으로 24시간 수신과 대출업무를 하면서 매일 1억원 이상씩의 수신고를 올리고 있다. 금고 관계자는 『금융권별 업무 영역의 파괴 등으로 대출이 크게 주는 등 금고업계는 내우외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외자유치를 계기로 금고업계에 대한 인식과 전망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관련기사



정명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