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 부산시장, 정해양장관에 촉구부산시는 26일 부산을 방문한 정우택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최근 관련 부처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항만공사법안'의 조기 제정과 함께 부산항만공사(PA)가 당초 계획대로 올 하반기 출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안상영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 동구 크라운호텔에서 정 장관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부산신항 건설과 관련, 향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1단계 사업중 3선석을 오는 2005년 조기 개장하고 2단계사업도 정부재정으로 조기에 착수해 현재 25선석에서 30선석으로 확충해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부산지역 7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항 사랑 시민운동모임'은 이날 '항만공사 설립 약속 파기를 강력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달 말 대규모 규탄대회를 부산역 광장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흥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