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對中 무역수지 2011년 적자 가능성

우리나라가 최대 무역 흑자국인 중국에 대해 무역수지가 2011년부터는 적자로 돌아 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對) 중국 흑자규모는 135억달러로 전체 무역 흑자의 86%선에 달한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대(對) 중국 중장기 교역전망`보고서에서 “2008년부터는 중국제품의 경쟁력 제고와 수입대체 가속화로 대중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2011년에는 10억 달러 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무협은 보고서에서 “2007년까지는 중국경제의 성장과 시장개방 확대로 대중 수출여건이 우리나라에 유리하지만 대중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보다 높은 구조로 굳어지면서 2008년 이후에는 대중 흑자액이 양국간 교역액의 5%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 저하 요인으로는 ▲전기ㆍ전자 부분에서 향후 4~5년 내 중국의 기술경쟁력 제고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의 수입대체 ▲대중 투자와 수출의 무역상쇄(trade-off) ▲중국과 아세안(ASEAN)간 FTA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대중 교역액 대비 한국의 무역흑자 비율은 지난해 23.3%를 정점으로 흑자 축소기에 들어가는 올해는 20.0%, 2005년 14.0%, 2007년 6.1%, 2009년 2.3%, 2010년 0.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양평섭 무협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한ㆍ중 교역의 확대균형을 유지하려면 국내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중국과의 산업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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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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