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 다이제스트] 테러범 복장했다가 소송 위기 몰려

가장 무도회에 가려고 자살폭탄 테러범 복장을 했던 뉴질랜드 청년이 허리에 둘렀던 가짜 폭탄 띠를 한 호텔 부근휴지통에 버렸다가 호텔 측으로부터 1만뉴질랜드달러(약 724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11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29세의 이 사나이는 토요일인 지난 8일 가장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살폭탄 테러범 복장을 했다가 시내에 있는 바에 들어가면서 몸에 둘렀던 가짜 폭탄 띠를 풀어서 부근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런데 한 남자가 진짜 폭탄으로 알고 경찰에 신고, 인근 호텔은 투숙객들을 모두 대피시키는 소동을 빚었다. 그랜드 챈슬러 호텔은 이날 소동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