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하순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번 방북에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사회의 원로들이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23일 “한달 쯤 뒤에 카터 전 대통령이 방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상당히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의 석방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었다.
그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최근 유화공세에 나서고 있는 북한은 이 기회를 메시지 전달의 통로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