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전업계, 특소세폐지분 미리 반영해 판촉 '박차'

가전업계가 특소세 폐지 시행에 앞서 특소세 폐지분을 판매가에 미리 반영해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특소세 폐지방침에도 불구하고 시행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리는 만큼 오히려 소비자들의 수요 대기로 매출이 뒷걸음질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특소세 폐지방침이 발표된 뒤 이달초부터 유통점과 대리점을 통해 특소세 폐지분을 미리 반영한 가격으로 프로젝션TV와 PDP TV를 판매하고 있다. 이에따라 프로젝션TV 47인치는 기존 가격에서 6% 가까이 내린 23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고 50인치 DLP 프로젝션TV 역시 같은 비율로 인하한 360만원대에 팔고 있다. PDP TV의 경우, 42인치 HD급 일체형 제품을 기존 판촉행사에다 특소세 폐지를 감안한 1% 가격인하를 더해 51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LG전자[066570] 역시 지난 3일부터 프로젝션TV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대리점 및가전양판점, 백화점, 할인점 등과 협의, 특소세 폐지 후 예상 가격을 적용해 판매토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약 5.6%의 인하분을 미리 적용한 62인치 DLP 프로젝션TV의 경우, 기존가 680만원에서 최대 46만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특소세 폐지효과가 미미한 PDP TV는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달 초부터 특소세 폐지가격을 미리 적용, 47인치 프로젝션TV의 경우는 기존가 240만원에서 5.6% 가량 인하한 227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55인치 제품은 312만원에서 18만원을 내린 294만원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PDP TV는 42인치 제품의 경우 기존 528만원에서 523만원으로, 50인치 제품은 950만원에서 942만원으로 각각 5만원과 8만원 가량 인하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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