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 2·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8,607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0.5% 감소한 수치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40.5%증가했다.
LCR(칩부품)부문과 스마트기기에 탑재되는 메인보드용 기판의 매출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주요거래선의 세트 수요 감소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재고 증가, 환율영향 등이 더해져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며 “하반기 국내외 주요 거래선들의 신규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 출시 영향이 본격화될 것 전망됨에 따라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