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인터넷 대출 할인제 폐지

국민은행이 지난 4일 여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인터넷 뱅킹을 통해 대출을 받는 고객들에 대해 0.2%포인트를 깎아주던 할인제를 폐지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무보증 신용대출,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자자동대출 등 모든 인터넷 대출 상품에 적용해온 할인제를 없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인터넷 대출이 인건비 등 비용이 적게 드는 것으로 보고 할인제를 운용해왔으나 지난 2년여간 분석 결과 별 차이가 없어 폐지한 것"이라며 "신용대출 등의 금리를 내린 만큼 인터넷 대출의 평균 금리가 오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계 일각에서는 인터넷 뱅킹이 일반화됨에 따라 굳이 우대금리를 적용할 필요가 없게 된데다 모바일뱅킹을 확대하려는 전략적인 판단이 개입된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최근에는 인터넷 대출에 대해 굳이 우대금리를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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