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한화석유화학㈜ 등 4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충북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화석유화학㈜(대표이사 홍기준), ㈜박원(대표 박운규), ㈜런치벨(대표 김영옥), 삼원화학㈜(대표 박중소) 등 4개 기업과 2,58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는 이들 4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민선 4기중 151개 기업으로부터 19조7,70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고 조만간 투자유치 목표 20조원 달성이 무난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는 세계 유수의 화학기업으로 현재는 산업용 기초 원료부터 정밀화학 분야,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내 3만6,005㎡부지에 오는 2018년까지 2,055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신약인 항체 치료제 원료 제조를 위한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박원은 초정밀 강구를 생산해 일본, 캐나다,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으로 경기도 화성 공장을 제천으로 이전하기 위해 제천산업단지 내 2만3,140.3㎡부지에 2013년까지 215억원을 투자해 공장이전을 추진한다.
㈜런치벨은 외식산업 전문업체로 지난 2002년 한ㆍ일 월드컵 당시 급식 공급업체였으며, 현재는 아시아나 항공기 기내식 공급과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열차식당 운영과 관공서 및 기업 등 각종 수요처의 도시락 공급 및 위탁급식을 맡고 있다.
서울 본사와 공장을 물류와 사업 확장에 유리한 옥천으로 이전하기 위해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4,200㎡ 부지에 2015년까지 115억원을 투자해 공장 이전 및 확장을 추진한다.
삼원화학㈜는 PVC시트와 스폰지레더를 제조해 LG화학에 공급하고 있는 LG화학 협력업체로 원활한 물류문제 해소와 공장증설을 위해 진천군 진천읍 송두리 일원 1만5,653㎡부지에 2011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충북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1,055명의 일자리 창출과 도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