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보, 기술우대보증기업 기술투자 적극매츨대비 5%이상 투자기업 34.5%로 나타나
「투자한만큼 건진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金炳均)이 최근 기술우대보증기업으로 분류된 1만1,610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매출액대비 기술개발 투자비율이 5%를 넘는 업체가 34.5%로 일반 제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지난 98년 기협중앙회가 조사한 중소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R&D투자액 비율 0.29%와 큰 대조를 보여 연구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한 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다시한번 확인된 셈이다.
기술우대보증기업이란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기업 또는 각종 기술개발자금을 배정받은 기업이다.
이들 업체 중 기술개발전담부서나 자체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63%에 달했고 연구개발인력이 종업원의 10%를 초과하는 업체도 35%를 넘어섰다.
한편 이들 업체는 기술개발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부족(42.7%)을 꼽았다. 인력부족(23.4%), 경험부족(12.8%)이 그 다음이었다. 이와 관련 조사대상업체들은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의 자금지원을 확대해 줄것을 희망했다.
주요 자금조달처로는 은행이 73.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에인절 등 벤처캐피털이 14.5%, 코스닥이나 제3시장을 이용한다는 업체는 5.5%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업체 대부분은 코스닥시장이나 제3시장, 거래소등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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