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30대 여성이 애완용 고양이를 끓는 물이 들어있는 세탁기에 넣고 돌려 죽게 한 혐의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영국 동부 잉글랜드 노르위치 법원은 18일 홀리 대커(34)라는 여성에 대해 6주간의 감치명령을 내렸다.
사건을 맡은 조나단 일즈 검사는 “대커의 전 남편이 10여일전 그와 대화를 나눈 후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신고했다”면서 “대커는 대화 중에 전 남편에게 ‘고양이가 할퀴어서 세탁기에 넣어 버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롭 멀로이 RSPCA 조사관은 신고를 받고 대커의 집을 방문했으며 집 안에 들어가기 전 쓰레기통을 뒤져 봉투 속에서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대커는 당시 세탁기 물 온도를 섭씨 90도로 설정해 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