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3-4월 연속 상승했던 수출입 물가가 지난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하락한데 따라 수출물가는 4월에 비해 2.4%, 수입물가는 1.1% 떨어졌다.
수출물가 하락은 환율이 4월에 비해 평균 2% 가량(약 30원) 하락한데다 반도체.영상.통신장비와 일반기계장비의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물가는 그러나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9.4% 올랐다.
수입물가도 환율 하락과 중간원자재의 공급과잉 등으로 전월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같은달에 비해서는 11% 상승했다.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수출물가가 수입물가보다 1.44% 포인트(작년동월대비)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수출 채산성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