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3조5,559억원이 투자된 선도기술개발사업(G7)이 같은 기간 GDP성장의 2.7%를 기여했다는 성과분석이 나왔다.
30일 과학기술부는 고등기술연구원 등이 수행하고 있는 G7사업 성과분석 중간결과를 발표하며 같은기간 5조1,000억원(95년 불변가격 기준)의 GDP 증가분을 유발하고 최상위국 대비 7개사업 기술수준 평균을 43%에서 90%로 크게 높였다고 29일 밝혔다.
G7사업은 21세기 선진 경제 및 사회 구현을 위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 제반 문제를 극복하면서 과학기술의 선진 7개국 수준으로의 진입을 목표로 과기부 주도하에 처음으로 6부1청이 공동으로 참여한 장기 초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 총 18개 사업중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원자로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
▲신의약ㆍ신농약
▲차세대 평판표시장치
▲HDTV(고화질TV)
▲주문형 반도체 등 7개사업이 이번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최기련 G7기획자문위원장(고등기술연구원장)은 “초기기획 외 기술의 선정 등 모든 것을 민간이 주도한 최초의 초대형 국책과제로서 경제ㆍ산업ㆍ기술적 성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커 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