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지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중에 하나가 머리모양이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색상과 기능의 염모제가 쏟아져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효과적인 자기연출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염모제의 역사는 서기 3,000년경 이집트의 미이라에서 찾아 볼 수 있을 만큼 오래 됐다. 1959년 카티로의 허루완 고분에서 머리카락을 금색과 붉은색으로 물들인 여성 미이라가 발견된 것이다. 당시 약물은 「헨나」라는 식물의 잎을 분말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헨나는 구미 일부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도 이용되고 있다.
염모제는 성분에 따라 ▲식물성 ▲금속성 ▲식물_금속혼합형 ▲유기합성형 ▲색소성 등으로 나눈다. 오늘날 대부분의 염모제는 유기합성형으로 보면 된다. 유기합성형이란 산화제·알칼리제·계면활성제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된 것을 말한다. 제품의 형태에 따라 분말·액제·크림·크림_액제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노년층의 증가와 함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신세대의 유행감각과 맞물려 염모제의 시장의 규모는 급팽창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자연스럽게 색상연출이 가능하고 염색시간을 줄일 수 있으면서 모발건강까지 고려한 상품은 앞으로도 속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