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자본, 신흥시장기피 확산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현지시간) 국제자본이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채무 불이행)선언 우려로 신흥시장을 기피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선언이 현실화되면 다른 이머징마켓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날 신흥 경제국 재정에 관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은 3년 전 러시아의 디폴트 위기 때보다 강한 회복력을 갖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발 위기의 전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IMF는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국제자본들이 최근 신흥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발을 빼거나 한 지역에 과다한 투자를 자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신흥시장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IMF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대출 비용이 낮아지고 있다며 아시아는 아르헨티나 위기에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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