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47) 인천지검 형사3 부장검사가 최근 17년 간의 검사생활을 접고 인천시 남구 주안6동 르네상스빌딩 303호실에서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이 변호사는 사법시험 24회에 합격, 85년 인천지검 특수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필로폰 사범 20여명을 무더기로 적발, 마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또 90년대 초 성남지청 근무 당시 초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 공천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시켰다.
이때 이 변호사는 그 동안 사장되고 있던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을 처음 적용시켜 세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이 변호사는 "앞으로 힘없는 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변호사로서 이들을 최대한 도와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