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重 줄호재로 ‘함박웃음’

초대형 컨船 ‘싹쓸이 수주’<br>후판값 안정도 수익에 도움

현대중공업이 전세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싹쓸이 수주’와 후판가격 안정 등 잇따른 대형 호재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현재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143척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고부가가치선인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주잔량만 59척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건조 중인 184척중 32%에 달하는 셈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의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이 지난 8월말 현재 52척과 27척임을 감안할 때 현대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은 독보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척당 2억달러 이상의 고부가가치선으로 현대중공업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해 말 3조3,200억원이던 시가총액이 9일 현재 7조2,900억원으로 119.7%나 급증, 국내 10대그룹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달 마무리 된 일본 철강업체와의 후판협상에서 톤당 160달러의 가격동결을 이뤄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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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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