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선박펀드, 이번주 매입 신청 받아

해운업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4조원 규모의 선박펀드가 이번주 해운사 등을 대상으로 선박매입 신청을 받는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선박펀드를 통해 선령이 낮고 시가 대비 대출액 비율이 낮은 선박을 우선 매입하기로 하고 이번주 선박펀드의 매입 대상 선박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캠코의 한 관계자는 “대출이 적은 선박이나 장기 계약을 맺어 현금흐름이 확정된 선박은 우선 매입 대상”이라며 “이번주 들어 매입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선령이 15년 이상 된 선박은 펀드 매입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용대선(선박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 계약이 복잡하게 맺어진 선박은 재용선 계약을 정리해야 매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선박펀드는 또 해운사의 재무건전성, 선박의 등급심사 결과 등도 감안해 매입 대상 선박을 선정하기로 했다. 선박펀드는 이번주 매입 신청을 받아 선박매입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매입 대상 선박을 결정한 뒤 외부 전문업체가 산정한 시가를 기준으로 선박을 매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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