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美 불법이민자 4년만에 감소

작년 1,160만명 기록

경기침체 때문에 미국 불법 이민자가 지난해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23일 미국 경기침체로 자국 실업률이 늘어나면서 멕시코 등지에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90년 400만명 안팎이던 미국내 불법 이민자는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7년에는 1,180만명까지 늘어났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불법 이민자는 1,160만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키 키간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날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오려는 욕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라 파셀 인구학자는 "경기 사이클과 불법 이민자 수는 연관 관계가 높다"며 "90년대 미국 경기가 전반적이 호황을 구가할때는 불법 이민자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지만 경기 침체기에는 불법 이민자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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