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휘발유값 월말께 다시 오른다

지난해 9월이후 꾸준히 하락해 왔던 휘발유가격이 이달말께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리터당 1,200원수준에 이를 전망이다.정유업계 관계자는 17일 『지난해 12월이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반전되고 환율도 달러당 1,200원대로 올라서는 등 휘발유값 인상요인이 누적돼왔다』며 『이달말 유가조정때 소폭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각종 유가인상 요인을 감안할 때 리터당 1,174원인 현재의 휘발유가격이 적어도 20~30원이상 오를 것으로 보고있다. 또 이달들어 주요 산유국의 감산결정으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타고있어 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4월말께는 상당히 큰 폭으로 유가가 오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그동안 국제유가가 하락할 때 정부가 세금인상을 통해 유가하락을 막아온 만큼 국제유가 상승에 맞춰 세금인하를 통해 유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월 리터당 523원이던 휘발유의 공장도가격이 186원으로 337원이나 급락했지만 세금부담이 급증하면서 소비자가격은 1,217원에서 1,174원으로 43원 떨어지는데 그쳤다』며 『공장도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이제 정부가 세율인하를 통해 소비자가격을 안정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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