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고의로 접촉사고 등을 낸 뒤 치료비 명목으로 거액의보험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김모씨(26) 등 남녀 혼성 보험사기단 9명을 적발, 이 가운데 김씨 등 3명을 구속하고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혼잡한 도심 이면도로에서 서행하는 차량에 고의로 손목 등을 부딪치거나 차선 변경 또는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를 유발한 뒤 부상을 입은 것처럼 가장해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최근 2년 동안 총 37차례에 걸쳐 7,9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