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한미군 기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에 대한 조사 및 보호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9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 산하에 주한미군 기지 내 문화재 보호를 위한 공동실무작업반(Joint Working Group)을 설치하는 문제에 관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0일 밝혔다. 정부는 문화재청과 외교부ㆍ국방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로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이른 시일 안에 제1차 한미 실무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이 공동실무작업반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귀중한 문화재를 조사하는 한편 구체적인 보호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