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지는 얼음폭탄'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에 지난 주말 우박이 쏟아져 가옥 7,000여 채가 파손되고 주민 2명이 다쳤다.
중국 신화통신은 24일 후베이성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지난 21~23일 후베이성 산악지대 27개 마을에 달걀 크기 만한 우박이 쏟아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셴펑(咸豊)현의 경우 우박을 맞은 42세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한 고등학생(17)은 등을 다쳤고, 주민 3,135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지붕이나 유리창이 깨진 가옥이 7,200여 채에 달했으며 3채의 주택들은 아예 무너져내렸다. 농경지 1만832㏊가 피해를 입었으며 1,302㏊는 폐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