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답보상태인 반면 중국산의 점유율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한국산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지난 8년간 2.7% 수준에서 머물러 있는 반면 중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1995년 2.8%에서 지난해 6.4%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섬유, 의류, 피혁 등 노동집약적 분야에서 급상승했다.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2003년을 기준으로 섬유 14.5%, 의류 21.3%, 피혁 20.6%,신발 22.5% 등이었다.
중국 상품의 시장점유율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컴퓨터,가전, 화학섬유 분야에서도 높아지고 있었다.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컴퓨터 16.2%, 가전 10.7%, 화학섬유 13.2% 등이었다.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서는 중국에 비해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통신기기에 있어서는 한중이 치열하게 경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