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對칠레 수출 55%, 수입 86% 늘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칠레와의 수출과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 FTA가 발효된 후 대(對)칠레 수출은 20일간 2,6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증가했다. FTA 체결 지연으로 지난 1월과 2월 수출이 마이너스 8.6%, 마이너스 15.6%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FTA 발효로 인한 수출확대 효과가 뚜렷한 셈이다. 그러나 이 기간 수입(1억4,300만달러)도 87.8%나 늘어 무역수지는 1억1,7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적자폭은 지난해 4월 6,200만달러에서 배 가까이 확대됐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가 200만달러로 23배, TV 등 가정용 전자제품은 140% 증가하는 등 IT제품을 포함한 중화학제품이 2,400만달러로 73.2% 늘었다. 수입은 원자재가 1억3,500만달러(92.3%)로 전체 수입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FTA 체결을 지연시킨 주요인이었던 농축수산물은 1,100만달러로 56.8% 증가했으나 이중 농산물(13.6%)ㆍ수산물(27.5%)보다는 축산물(108%)ㆍ임산물(192.2%)의 수입 증가폭이 더 컸다. 올해 4월20일까지 대칠레 누적 수출액은 1억6,100만달러(10.2%), 수입은 6억600만달러(89.3%), 무역수지 적자는 4억4,500만달러를 나타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3월에도 수출이 FTA 발효를 앞두고 선적물량이 늘면서 37.2% 증가했다”면서 “우리나라의 FTA 상대국인 칠레와의 교역확대는 이제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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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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