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현대家 지는 게 이기는 것?

'지는 게 이기는 거다(?).' 현대그룹 지분경쟁에서 패배한 금강고려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소멸됐다며주가가 오른 반면, 승자인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은 M&A재료 소멸 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최근의 차이나쇼크에서도 금강고려는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보여 3월말 10만원을 밑돌던 주가가 최근엔 12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상선 주가는 5일 연속 하락했으며,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최고 7만원대를 고비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후 3만6,000원대로 주저앉았 다. 주가 전망도 극명하게 갈려있다. 메리츠ㆍ한화ㆍ신영증권 등은 금강고려의 지배구조 악재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반면 현대상선 등에 대해서는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M&A재료 소멸ㆍ중국 쇼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 전망이 불투명하다 (윤희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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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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