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 명동점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은행 명동점을 제치고 전국 최고지가 지역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5월1~20일 시내 90만6,054필지에 대해 토지 소유자 및 이해 관계자에게 개별 공시지가를 열람시키고 의견을 접수한 결과 충무로 1가 24-2번지 명동빌딩에 있는 스타벅스 명동점이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곳의 평당 공시지가는 1억3,851만원으로 지난해의 1억1,570만원보다 19.7% 올랐다. 반면 89년 4월 ‘지가공시 및 토지 등의 평가에 관한 법령’이 제정된 이래 14년 연속 최고지가를 지켜온 우리은행 명동점은 올해 공시지가가 평당 1억2,56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5.6% 상승하는 데 그쳐 1위 자리를 내놓았다.
시는 이처럼 최고지가 지역이 변경된 데 대해 “명동 상권의 중심이 패션몰 아바타~우리은행 명동점~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명동길에서 지하철4호선 명동역~밀리오레 명동점에서 신축 중인 패션몰 하이해리엇 사이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에서 가장 싼 땅은 지난해에 이어 도봉구 도봉동 산50의1 일대 도봉산 자연림 부지였다. 이곳의 땅값은 스타벅스 명동점의 1만분의1에도 못 미치는 평당 9,322원이다.
한편 최고지가를 차지한 스타벅스 명동점의 1일 매출은 주중 700만원, 주말 900만원 정도로 현재 월 매출액의 10~12%를 빌딩주에게 월세로 내면서 영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