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농림부ㆍ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이 ‘인수(人獸)공통전염병’에 공동 대처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독감, 광우병 등 인수공통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대책마련을 위해 농림부ㆍ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과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나 돼지ㆍ조류 등 주로 동물에게서 발생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약 2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부는 농림부ㆍ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종 조류 등이 집단폐사할 경우 관련 정보를 공유, 인체감염 예방대책을 사전에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동 역학조사를 추진하고 경제적 손실이 크거나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을 정해 각각 대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