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정일 위원장 올 여름 방러

한-소 수교과정에 깊이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블라드렌 마티노프 러시아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 명예소장은 13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올 여름 분명히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통일연구원이 주최하는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측은 방러 일정을 토론중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여름 일정이 빡빡해 서로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마티노프 명예소장은 "북-러 군사조약을 통해 북측에 지원키로 한 군사물자는 소비에트 시절 북측에 제공된 군사장비의 부품"이라며 "전략무기는 북측에 지원할수 없고 달러를 대상으로 판매할 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에너지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에너지 지원은 여러나라가 협력을 해야하고 러시아도 국내사정이 좋지 않아 일방적인 대북 지원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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