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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주식시장은]트럼프 반이민정책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 속 약세 지속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매도 속에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정책 발표에 미국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31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0포인트(0.45%) 내린 2,074.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포인트(0.28%) 내린 2,077.66 출발해 2,080선을 내준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정책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65포인트(0.61%) 하락한 19,971.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79포인트(0.60%) 낮은 2,280.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07포인트(0.83%) 내린 5,613.71에 장을 마감했다.

이 시각 국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주체는 외인과 기관이다. 기관은 420억원, 외인은 83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84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2%), 운수창고(-1.65%), 섬유의복(-1.33%), 기계(-1.02%), 화학(-0.8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식료품(1.24%), 은행(0.71%), 증권(0.51%), 건설업(0.37%)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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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된 현대모비스(012330)가 전 거래일 대비 7.33%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1.5%), LG화학(051910)(-1.48%), 현대차(005380)(-1.05%), 삼성전자(005930)(-0.65%)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네이버(1.59%), SK하이닉스(000660)(1.31%), KB금융(105560)(0.95%)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14%) 내린 615.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0.01%) 내린 616.77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컴투스(078340)(-2.74%), 바이로메드(084990)(-2.71%), 파라다이스(034230)(-1.45%), 에스에프에이(056190)(-1.25%) 등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20전 오른 1,164원40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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