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사원들의 교육행사에 참석해 “사람이 CJ의 미래”라며 인재경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실수는 젊은이의 특권”이라며 과감한 도전도 당부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2~3년 차 주니어 사원 대상 교육 행사 ‘CJ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왔으나 2013년 4월 이후로 참석하지 못하다가 4년 만에 함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년간 일으켜온 사업을 완성하고 저의 꿈인 ‘2030 월드 베스트 CJ’를 이루는 데 여러분들이 주역이 돼야 한다”며 “그룹의 성장과 함께 여러분들도 무궁무진한 성장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좋은 인재가 즐겁게 일하고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소통이 잘 되는 조직문화가 필수”라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조직문화 형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고민하는 사원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와 입사 당시 초심이 중요하다며 “조금 과해도, 실수해도 괜찮은 게 젊은이의 특권 아니겠느냐. 성장의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 행사는 CJ그룹 공채 2~3년 차 사원들이 3박 4일 동안 한곳에 모여 교육 받는 자리다. CJ 관계자는 “인재를 중시하는 이 회장 성격상 온리원 캠프는 연례 그룹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5월 경영 복귀를 선언한 후 7월 CJ CGV 용산 개관식, 8월 CJ 온리원페어 시상식 등에 참석하며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