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 과학적 예측으로 막는다

산림과학원, 소각산불 특별관리대상지역 선정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봄철 소각행위로 인한 대형 산불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 소각 산불 특별 관리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소각 산불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은 강원도 5곳, 경기도 6곳, 경북도 4곳, 전남도 2곳, 충남도 1곳 등 총 18개 시·군이며 최근 5년간의 전국 시·군·구 단위 소각 산불 건수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선정했다.

소각 산불 특별관리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시·군은 인화물질 사전제거 확대, 기동단속반 운영, 산불취약계층 밀착형 관리, 교육홍보 등 소각산불 발생 저감을 위한 지역실정에 맞는 특별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전국 12개 시·군에서 운영된 소각 산불 특별 관리 대상 지역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보다 소각 산불 발생이 13% 감소해 특별 관리 지역 지정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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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 국가 산불위험예보시스템(http://forestfire.nifos.go.kr)을 통해 ‘소각 산불 징후 예보제’를 국민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윤호중 과장은 “과학적인 자료 분석을 근거로 한 ‘소각 산불 특별 대상 지역 선정과 예보제’를 통해 국민에게 쓰레기 소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다”며 “예보제가 산불 담당자들의 근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해 산불을 줄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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