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미, ‘감옥행’ 발언한 트럼프에 “정상이 아냐”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AP연합뉴스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기밀 누설과 위증 혐의 등을 거론하며 감옥에 갇혀야 한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정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저 말을 지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옥행 발언이 “이 나라에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라며 “누가 감옥에 갈지를 대통령이 결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그는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행을 “망상에 빠진 독재”에 비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마피아 두목’, ‘대통령 부적합자’ 등으로 비난하는 내용의 회고록 ‘더 높은 충성심’을 출간했고,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를 ‘범죄자’로 규정하면서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