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는 어젯밤 늦게까지 교섭을 벌였지만 비용 절감 자구안과 군산공장 근로자 처우 문제 등을 두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복리후생비 절감 등 천억 원 규모의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했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고용과 신차배정 문제 등을 우선 확정해야 한다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노사는 오늘 교섭을 재개해 막판 협상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GM은 교섭이 최종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일정을 오늘 저녁 잡아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