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절묘하게 치고 빠진 칼 아이칸…‘리프트’ 투자해 450% 수익률

1억달러 투자 IPO 직전 매각

5~10년간 수익 유망 발언 불구

리프트 전망은 좋지 않아 해석도

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블룸버그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블룸버그



억만장자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에 투자해 5.5배에 달하는 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방송 CNBC는 3일(현지시간) 칼 아이칸이 리프트의 기업공개(IPO) 직전에 주식을 팔아치워 이같은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이칸이 리프트의 주식을 산 건 4년 전이다. 당시 그는 1억달러가량을 투자해 주식 2.7%를 보유했다. 이는 IPO 가격기준으로 약 5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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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의 처신은 현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리프트는 상장 첫날 주당 78.2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72달러)보다 높았지만 이후 줄곧 하락세다.

특히 아이칸의 주식 처분은 리프트의 미래가 밝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당초 아이칸은 리프트 주식을 사면서 “향후 5~10년 간 도시화의 확산이 회사의 수익을 계속해서 늘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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