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1·4분기 성장률이 시장 기대보다 높게 나온 것이 동력이 됐다.
26일(미국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13.71포인트) 오른 2,939.8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34%(27.72%) 상승한 8,146.40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31%(81.25포인트) 오른 2만6,543.33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나스닥과 S&P 500은 1.85%, 1.2%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06% 하락했다.
미국 주요 지수가 일제히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미국의 ‘깜짝 성장률’ 덕분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기준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4분기 2.2% 성장한 기록보다 1%포인트 높다. 1·4분기 성장률이 3%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첫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