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탈당은 25일 “이겨서 원대 복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월 25일 탈당하고 승리 후 원대복귀(복당)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출마는 대구, 지역구는 수성구을이다.

홍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25년 헌신한 이 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고 협잡에 의해 막다른 골목에 처했지만 이번 총선을 피할 수 없기에 대구 수성을에서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홍준표의 당부를 묻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7일 오후 2시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에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타도하고 2022년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사천(私薦) 논란에 물러난 김형오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잡음을 내며 탈당했다. 고향 밀양·의령·창녕·함안 지역구에서 여권 유력정치인 김두관 의원과 맞대결을 위해 경남 양산시을로 옮겼다. 하지만 공관위는 끝내 공천을 주지 않았고 홍 전 대표는 ‘협잡’이라고 비판하며 대구 출마를 선언했다. 공천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다.

홍 전 대표는 “탈당은 무소속 후보 등록하기 직전인 3.25에 할 예정”이라며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 이 길을 선택 할수 밖에 없는 저를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승리하고 원대 복귀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