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훈아, '바지 내릴까' 발언 이재명 저격? "가만히 있는 사람 바지를 갖고…"

가수 나훈아/연합뉴스가수 나훈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TV 토론에서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거듭된 해명 요구에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응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바지 발언' 논란의 여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가수 나훈아가 자신의 콘서트 현장에서 이 지사 발언을 언급했다.



나훈아는 지난 16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에서 "내 바지가 어쨌다고"라면서 "가만히 있는 사람 바지를 갖고,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 긴데"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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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나훈아의 이같은 발언은 4,000명의 관객이 모인 이날 콘서트에서 노래 '공'을 부르며 관객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TV토론 당시 정세균 후보가 "대통령 덕목으로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스캔들 해명 요구를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혹시 바지 한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발끈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018년 10월, 병원에서 신체검증까지 했는데 뭘 더 해명을 하라는 것이냐는 반응이었지만 자신의 발언을 두고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확산하자 사과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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