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與 청년최고위원 "이재용 맞춤형 가석방…법치 위 돈치 안돼"

"유독 재벌 총수에만 법 관대…시장 빼앗긴 권력 정치가 되찾아야"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이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치 위에 '돈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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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유독 재벌 총수에만 법이 관대하다는 사실이 또 한 번 기록됐다"며 "(법원이) 가석방 이유로 든 것도 모두 궁색하고 이재용 맞춤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재벌 무죄, 가난 유죄. 더는 사면이나 가석방이 재벌 봐주기 수단으로 쓰이지 않기를 바라며 시장에 빼앗긴 권력을 정치가 되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법무부나 가석방 심의위원회가 4시간 넘게 고민했다고 하니까 그 고민과 결과를 존중한다"며 "이 부회장은 국민 여론과 법무부의 특별한 혜택을 받은 셈이 됐다"고 말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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