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문 대통령·기시다 日 총리, 오늘 첫 전화회담 예정"

교도통신, 정부 관계자 인용해 보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아프간 관련 G20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아프간 관련 G20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첫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이르면 14일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후 한일 정상 간의 첫 접촉이 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취임 9일째 문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한 점을 고려하면, 기시다 총리와 문 대통령의 첫 통화 시점은 비교적 늦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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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로이터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로이터연합뉴스


두 정상은 첫 통화에서 징용피해자 및 위안부 배상 소송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놓고 두루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한일 현안과 관련해 일본 측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 진전된 논의가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기시다 총리는 13일 참의원(국회 상원) 답변에서 "일한(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며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징용피해자를 의미) 문제에 관해 한국 측이 '일본 측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기에 내놓도록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종전 입장을 확인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로서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7번째로 통화하는 외국 정상이 된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튿날인 지난 5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시작으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이어 1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각각 20~30분간 통화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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